옥중서신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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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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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정치적 행운의 연줄을 붙잡아 출세의 기회를 얻기 위해, 혹은 천하를 호령하는 장군을 꿈꾸면서, 혹은 문학과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해, 혹은 향락에 도취되기 위해, 또는 도피한 노예들이 로마의 인파 속에서 피신하기 위해, 그러나, 전도자 바울의 로마행에는 특수한 소원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비로운 경륜은 <죄수>라는 모양으로 바울의 숙망을 성취시켜 주셨다. 가령 에베소, 골로새는 교리의 책으로서, 전자는 <교회론>을, 후자는 <그리스도론>을 논하는 반면, 빌립보, 빌레몬은 오히려 사적이며 실제적인 편지로서, 전자는 교회생활에 있어서, 후자는 개人生활에 있어서의 교훈을 준다. 또한 이 책들은 공통성과 더불어 각자의 특이성도 뚜렷하다.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기 전, 2년간을 가이사랴에서 옥중 생활을 보냈고(행23:33, 24:27), 소아시아 등지에 편지를 보내기에도 로마보다 가이사랴가 더욱 편리하고, 또한 오네시모의 도주한 곳도 로마보다 이곳이 더 가능성이 많다는 점으로 보아, 이런 학설이 등장한 것이나, 부적당한 점으로서 ① 에베소서나 골로새서 등의 깊은 사상으로 보아, 가이사랴 구류 기간
바울의 로마 옥중 생활에 대하여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즉 62 - 64년경을 옥에서 보낸 후 순교하였다는 설과, 일단 석방되어 그의 숙원대로 소아시아와 (빌1:25-26, 몬22), 서반아(롬15:28) 등을 방문한 후, 두 번째로 체포되고, 이 제 2차 옥중기에서 목회서신을 기록한 후 65년경 순교하였다고 보는 설(Zahn)이 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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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옥중에서 기록한 것으로 보는 서신은 도합 7통이 전하여져 있고, 그 중의 5통에는 그 사연이 본문에 명시되어 있다(엡3:1, 4:1, 빌1:7, 13, 14, 17, 골4:18, 몬1:9, 딤후1:8, 2:9). 그러나 이 가운데서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는 보통 <목회서신>이란 이름으로 분류되고,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 및 빌레몬의 네 책이 <옥중서신> (The Prison Epistles or The Epistles of the Captivity)이라고 불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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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소
근대의 비판학의 발달에 따라, 옥중서신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점차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서론적 문제(저자, 수신자, 장소 및 연대)에 대하여 이하 항을 따라 요약하기로 하겠다.
이렇게 로마의 죄수가 된 바울은 혹은 가이사의 궁내에(빌4:22), 자기를 파수하는 군인들에게(빌1:13), 또는 찾아 온 무리에게(행28:23-31), 구두로 복음을 전하였으나, 다른 일편, 귀중한 성경을 기록함으로써 우리 그리스도교의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그것은 구약에서 팔려간 노예 요셉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애급 이주란 대 경륜이 성취된 것과 좋은 대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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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도 바울의 옥중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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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그의 제삼차 소 아시아―그레시아 전도여행에 있어, 그의 전도의 극성기를 인친 에베소를 떠날 무렵, “내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행19:21)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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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옥중서신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옥중서신이란 <옥>에서 저술되었다는 명칭이나, 그 옥이 어느 것이냐에 대하여는 여러 theory 을 자아내게 되었다. 사도행전에는 바울이 투옥된 곳으로 빌립보(16:23), 가이사랴(23:), 및 로마(28:) 등으로 되어 있으나, 빌립보는 하룻밤 사이의 투옥이니 서신과의 문제가 되질 않으나, 그 대신 근래에 와서 에베소설이 상당히 유력한 학자의 지지 아래 등장하여 왔다. 참다못하여 바울은 가이사에게 상고하게 되고 그는 로마병들에 의해 로마로 호송되었다. 그리고 그가 고린도에 이르러, 복잡했던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가 일단락된 동중정(動中靜)의 때를 타서 로마 대전도의 준비로서 웅대한 로마서를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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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 책은 단지 장소와 시기상으로만 공통성이 있는 것은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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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가이사랴설(57년 전후): 특히 전 3서(엡, 골, 몬)에 관련되어 르이쓰(Reuss), 쉔켈(Schenkel), 바이쓰(Weiss), 홀쯔만(Holtzmann), 힐겐펠트(Hilgenfeld), 마이어(Meyer) 등이 주장한다. 로마를 보려는 것은 고금을 통한 민심이라 하겠다. . 그 내용에 있어서도 다분히 관련성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한 부류로써 연구함이 편의할 줄 믿는다. 그는 당시의 세계의 서울 로마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대 로마제국의 교화의 길을 얻으려 했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죄수를 통하여 그리스도 교회사에 신기원을 이룩하셨던 것이다.
바울이 이런 숙망을 품은 채, 삼차 여행을 끝마치고 예루살렘의 기근을 구제하려는 이방교회의 헌금을 가지고 고국을 방문하였으나, 예루살렘에서 체포되고, 가이사랴 옥에서 2년의 지루한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